세일즈 미팅 노트 작성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5가지

세일즈 미팅 노트 작성 가이드: B2B 영업에서 미팅노트는 단순한 기록이 아닌 회사의 자산입니다. Pain Point부터 액션 아이템까지, 세일즈 미팅을 성과로 연결하는 체계적인 미팅 노트 작성법과 핵심 요소를 상세히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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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5, 2024
세일즈 미팅 노트 작성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5가지

고객과의 미팅 노트는 단순한 문서 이상으로 회사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Salesforce 데이터에 따르면 영업 담당자들이 주당 평균 4시간을 CRM 데이터 입력에 할애하면서도, 전체 영업 데이터의 60%가 기록되지 않은 채 휘발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영업 관리자는 불완전한 데이터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며, 장기적으로는 예측 가능한 매출(Predictable Revenue) 달성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영업팀이 효율적으로 세일즈 미팅 노트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방법, 그리고 이를 통해 영업 생산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에 해당한다면 이 콘텐츠를 반드시 읽어보세요!

  • 미팅 노트 (영업 기록)이 남지 않아 매출 예측에 어려움을 겪는 영업 관리자

  • 영업을 처음 배워 고객 미팅 노트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주니어 실무자

  • CRM에 미팅 노트가 뒤죽박죽으로 남아 영업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세일즈 팀 관리자 및 실무자

1. 미팅 노트가 중요한 이유

왜 미팅 노트를 남기는 게 중요할까요?

미팅 노트는 잠재 고객의 현재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이자, 영업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고객이 우리 제품에 대해 어떤 것을 원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문서입니다. 즉 고객과의 영업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인 것이죠. 특히 B2B 영업에서는 평균 6.8명의 의사결정자가 관여하고 구매 결정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각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히스토리를 정확하게 추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맥락이 제대로 기록되지 않으면 잠재 고객의 맥락이 영업 담당자의 머리 속에만 남아있게 되어, 고객의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을 직접 만나지 않은 팀 내 다른 인원의 지원이 필요할 때,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적절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에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죠.

더 중요한 것은 B2B 영업에서 미팅 노트가 실질적인 영업 자산이 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정보보안팀과의 미팅에서 제기된 보안 이슈가 제대로 기록되지 않으면, 이후 계약 단계에서 해당 이슈가 제기되면서 거래가 무산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평균 3-6개월이 소요되는 엔터프라이즈 영업에서는 각 의사결정자와 나눈 대화의 맥락을 정확히 추적하고 우려사항을 해소하는 것이 필수적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영업 미팅을 효과적으로 기록할 수 있을까요? 단순히 미팅 내용을 받아적는 것이 아닌, 실제 영업에 도움이 되는 미팅 노트를 남기기 위해서는 어떤 정보들을 담아야 할까요?

2. 미팅 노트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5가지 정보

영업 미팅 노트에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핵심 정보들이 있습니다. 특히 B2B 세일즈에서는 고객의 Pain Point부터 구매 검토 타임라인까지 영업 성사를 위한 중요한 단서들이 미팅 중에 모두 드러나기 때문에 이를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에서는 미팅 노트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1. 고객의 Pain Point

고객의 Pain Point는 영업을 성사시키기 위한 핵심 정보입니다. 단순히 고객이 "비용이 많이 든다" 혹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와 같은 표면적인 문제가 아닌, 그 이면의 실질적인 고충을 파악해 기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CRM에 데이터 입력하는 시간이 많이 든다"는 고객의 말 속에는 "영업 활동에 집중하지 못해 실적이 저조하다"는 더 근본적인 문제가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이 실제로 해결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문제점을 정확히 기록해야 이후 제품 제안이나 가격 협상 과정에서 효과적인 논리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영업 미팅 기록 시 반드시 확인하고 기록되어야 하는 정보인 것이죠.

2. 고객의 요구사항

고객의 요구사항은 제품 가치 제안의 핵심이기 때문에, 반드시 미팅 노트에 기록되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고객이 특정 기능을 요청한 것 자체를 요구사항로 이해하고 미팅 노트에 기록하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화상회의도 자동으로 녹화되면 좋겠다"는 고객의 요청은 단순히 기능에 대한 니즈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 이면에는 "모든 영업 미팅을 데이터화해서 관리하고 싶다"는 더 큰 목표가 있을 수 있죠. 따라서 고객이 언급한 구체적인 요구사항뿐만 아니라, 그 요구사항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최종 목표까지 함께 기록해야 합니다. (JTBD라고도 합니다) 이는 추후 제품의 다른 기능을 제안하거나 커스터마이징 범위를 조율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3. 고객의 우려사항

고객의 우려사항 (Objection이라고도 합니다)은 거래 성사를 가로막는 잠재적 장애물이기에 반드시 미팅 노트에 기록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안 이슈가 걱정된다"는 정보보안 담당자의 언급이나,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이 어렵지 않을까"라는 실무자의 우려는 영업 성사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B2B 영업에서는 다양한 부서의 여러 의사결정자들이 각자 다른 우려사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가 어떤 우려를 표명했는지 정확히 기록하고 이에 대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빠르게 응대해서 고객의 불안을 해소해야 하죠.

또한 미팅 노트에 차곡차곡 기록된 고객의 우려사항이 모이면, 회사의 세일즈 플레이북이 됩니다. 기존에 제기되었던 우려사항들을 모아 고객 제공용 자료를 만들 수도 있고, 신규 입사자에게 고객의 우려사항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매뉴얼을 제공할 수도 있죠.

4. 타임라인

타임라인은 영업 우선순위와 리소스 배분을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여기에는 "3월에 예산이 확정된다"와 같은 고객사의 구매 검토 일정뿐만 아니라, "다음 주까지 보안 현황 문서를 보내달라" 혹은 "이번 달 내로 제품 데모를 경영진에게 보여줘야 한다"와 같은 다음 액션의 기한도 포함되죠.

특히 대기업 영업에서는 의사결정에 평균 6개월 이상이 소요되고 여러 부서의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각각의 마일스톤과 데드라인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기록된 타임라인은 영업 파이프라인 관리의 기준이 되며, 적시에 필요한 리소스를 투입해 영업을 성사시키는 핵심 지표가 됩니다.

5. 액션 아이템

액션 아이템은 미팅 직후 영업 담당자가 실행해야 할 목록입니다. 영업을 진행하기 위한 To-do list라고도 볼 수 있죠. 액션 아이템은 주로 타임라인에서 체크한 여러 목록 중, 미팅이 끝나고 바로 실행해야 하는 액션들을 의미합니다. "기술 검토를 위한 API 문서 전달", "고객사 맞춤형 제안서 작성", "Case Study 자료 공유"와 같이 고객이 요청하거나 다음 단계 진행을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제를 누락 없이 기록해야 합니다.

또한 각 목록별로 고객과 약속한 기한을 함께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단순히 일정 관리이상으로 고객이 기대하는 시점에 필요한 자료를 전달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정리된 액션 아이템 리스트는 영업 담당자의 주간 업무 계획의 기준이 되며, 때로는 팀 내 다른 담당자의 지원이 필요한 업무를 확인하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3. 잘 작성된 미팅 노트의 효과

이렇게 잘 작성된 세일즈 미팅 노트가 쌓이면 실질적인 영업 성과로 이어집니다. 고객의 Pain Point와 요구사항이 명확히 정리되어 있다면 제안서 작성이나 가격 협상에서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협상을 진행할 수 있고, 우려사항과 타임라인이 잘 기록되어 있다면 적시에 필요한 리소스를 투입해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의사결정자가 관여하는 B2B 영업에서는, 각 담당자별 요구사항과 우려사항을 꼼꼼히 추적하고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영업 미팅 노트의 가치는 일관된 기준에서 비롯됩니다. 동일한 고객사에 대한 미팅 기록이라도 작성자에 따라 핵심 정보가 누락되거나 주관적 해석이 들어간다면, 이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있는 영업 데이터가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Pain Point, 요구사항, 우려사항, 타임라인, 액션 아이템과 같은 핵심 요소들이 빠짐없이 기록되는 표준화된 미팅 노트 작성 기준을 수립하고, 이를 팀 전체가 일관되게 지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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