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에서 성과를 내는 B2B 세일즈 꿀팁 7가지

디지털 시대 엔터프라이즈 영업을 위한 온라인 데모와 화상회의 전략, 비대면 상황에서의 라포 형성법, 그리고 원격 영향력 구축을 위한 데이터 기반 전략을 포괄적으로 알아봅니다. 특히 CRM과 AI 회의록 활용을 통한 팀 협업 강화와 영업 생산성 향상 방안을 실전 사례와 함께 제시합니다.
Michael Choi's avatar
Nov 11, 2024
화상회의에서 성과를 내는 B2B 세일즈 꿀팁 7가지

이 포스팅은 Gong.ioHow to Turn a Field Sales Rep Into an Inside Sales Rep (And Still Make Quota) 를 기반으로 한국 영업 현실에 맞춰 재해석한 글입니다.

많은 B2B 기업들이 대면 영업에서 비대면 영업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영업 환경에서도 높은 성과를 내고 싶은 영업 전문가들을 위해, 실전에서 검증된 7가지 핵심 전략을 소개합니다.

1. 온라인 데모의 달인되기: 첫 인상이 곧 성패를 좌우

비대면 영업 환경에서 온라인 제품 데모는 단순한 제품 소개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고객에게 첫인상을 남기는 결정적 순간이자, 제품의 가치를 입증하는 핵심 기회입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영업에서는 이 첫 데모가 향후 수개월간 이어질 영업 프로세스의 성패를 좌우하게 됩니다.

대면 미팅에서는 고객의 미세한 표정 변화나 몸짓을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공간에서 형성되는 자연스러운 라포(Rapport)를 통해 고객의 관심을 유지할 수 있었죠. 하지만 화상 미팅에서는 이 모든 것이 제한적입니다. 더구나 고객은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다른 업무로 주의를 돌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성공적인 데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세일즈 스킬과 더불어,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객의 집중도 관리, 핵심 가치 전달의 타이밍, 인터랙션 설계 등 모든 요소를 전략적으로 재구성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원격 데모를 위한 구체적 전략:

  1. 5분 법칙 활용하기

    • 데모를 5분 단위의 명확한 섹션으로 나누기

    • 각 섹션이 끝날 때마다 간단한 체크인 포인트 만들기

    • 5분이 지나면 고객의 집중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 반영

  2. 전략적인 묵음 활용하기

    • 최고 성과자들은 고객의 이의 제기나 질문 후 1.6초 동안 의도적으로 기다림

    • 평균적인 영업 사원들은 0.3초 만에 반응하여 고객의 추가 의견을 차단

    • 이 '전략적 침묵' 으로 고객이 더 깊은 생각을 공유하도록 유도

  3. 역피라미드 구조의 프레젠테이션

    • 가장 임팩트 있는 내용을 처음 5분 안에 전달

    • 고객이 "이것 때문에 시간 내길 잘했다"고 느끼게 만들기

    • 세부 사항과 기술적 내용은 후반부로 배치

실전 꿀팁:

  • 데모 전 고객의 화면 해상도와 인터넷 환경 체크하기

  • 핵심 화면은 스크린샷으로 준비해두기 (네트워크 이슈 대비)

  • 음소거 해제 상태에서 물 한 잔 마시며 시작 (친근한 분위기 조성)

2. 시간의 가치 재정의하기: 더 짧게, 더 효과적으로

비즈니스 미팅에서 '1시간'은 오랫동안 암묵적인 표준으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하지만 화상 미팅이 일상화된 현재, 이 관습적인 시간 배분이 과연 효율적인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미팅은 15분이면 충분히 모든 주제를 커버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더구나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하루 종일 화상 미팅을 하는 것이 새로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무조건적인 1시간 미팅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고객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화상 미팅에 지쳐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팅 시간을 재정의하는 것은 단순한 시간 관리의 문제가 아닌, 고객 경험을 재설계하는 전략적 접근이 되어야 합니다. 짧더라도 임팩트 있는 미팅, 고객의 일정을 배려하는 유연한 시간 설정, 그리고 목적에 맞는 최적화된 미팅 길이 설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적의 미팅 시간 전략:

  • 첫 미팅: 40분 (제품 소개 30분 + 질의응답 10분)

  • 팔로업 미팅: 30분 (핵심 논의 20분 + 다음 단계 설정 10분)

  • 체크인 콜: 15분 (현황 점검 10분 + 액션 아이템 5분)

특별히 15분 단위 스케줄링(9:15, 10:45 등)을 추천하는 이유:

  1. 고객에게 앞 미팅 후 정리 시간 제공

  2. 커피 한 잔 마시며 리프레시할 여유 제공

  3. 당신의 세심한 배려를 보여주는 기회

"바쁜 하루 중에 잠깐의 여유를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배려가 아닌 신뢰 구축의 시작입니다. '9시 15분에 시작하면 앞 미팅 정리하실 시간도 있으실 것 같아서요'라는 작은 문구 하나로 고객과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Bob Spina, Gong 전략영업 부문 부사장

3. 라포(Rapport) 형성의 진화: 화면을 넘어선 신뢰 구축

"화상으로는 진정한 관계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비대면 환경은 더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라포 형성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B2B 영업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대면 영업에서는 자연스러운 식사 자리나 커피 미팅을 통해 관계를 쌓아왔습니다. 이제 그런 물리적 만남은 줄어들었지만, 역설적으로 더 빈번하고 정기적인 접점이 가능해졌습니다. 화상 미팅은 지역과 시간의 제약을 없애주었고, 이는 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계 구축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비대면 환경에서의 라포 형성이 더 이상 개인의 타고난 친화력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데이터는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웹캠 활용, 적절한 미팅 구조화, 전략적인 팔로업 등 체계적인 접근법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을요. 이제 라포 형성은 과학이 되었고, 이는 모든 영업 전문가가 학습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영역이 되었습니다.

웹캠 활용의 과학적 근거

실제 데이터 분석 결과, 성사된 거래는 실패한 거래보다 웹캠 사용률이 41% 더 높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과학적 근거를 가진 현상입니다:

  • 시각 + 청각의 이중 감각 활용으로 메시지 전달력 강화

  •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신뢰도 증가

  • 감정적 연결의 기회 증가

효과적인 화상 라포 형성을 위한 구체적 전략:

  1. 프로페셔널한 화면 구성

    • 웹캠은 정확히 눈높이에 설치 (노트북 받침대 활용)

    • 조명은 얼굴 정면 45도 각도에서 설치

    • 배경은 깔끔하되 인간미 있는 요소 한두 가지 포함

    • 노트북 내장 카메라보다는 외장 웹캠 권장

  2. 전략적 아이컨택

    • 카메라를 직접 보며 이야기하기 (화면이 아닌)

    • 중요한 포인트에서는 특히 카메라를 응시

    •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경청 표현하기

    • 밝은 표정 유지하되 과하지 않게

  3. 고객 미러링 전략

    • 고객의 말투 속도와 톤에 맞추기

    • 전문 용어 사용 수준을 고객에 맞추기

    • 고객이 사용하는 주요 단어 반복하기

    • 고객의 에너지 레벨에 맞춰 조절하기

실전 꿀팁:

  • 미팅 5분 전에 접속해 카메라와 음향 체크

  • 물 한 잔을 준비해 목을 촉촉하게 유지

  • 중요한 순간에는 살짝 앞으로 기울여 관심 표현

  • 메모는 키보드가 아닌 펜과 노트 사용 (타자 소리 방지)

4. 대화 주도권 확보

화상 미팅에서의 리더십은 전통적인 미팅 리더십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스킬을 요구합니다. 물리적 존재감으로 주목을 끌 수 없는 환경에서, 어떻게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이는 요즘 영업 전문가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화상 미팅에서는 참석자들의 주의를 끄는 방해 요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끊임없이 울리는 메신저 알림, 새로 도착하는 이메일, 동시에 진행되는 다른 업무들까지. 이런 환경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화상 미팅에서는 '침묵'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대면 미팅에서는 자연스러웠던 침묵이 화상에서는 불편한 순간이 되거나, 심지어 기술적 문제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효과적인 대화 주도권 확보는 단순한 카리스마나 경험을 넘어선 체계적인 접근을 필요로 합니다.

효과적인 미팅 컨트롤을 위한 단계별 전략:

  1. 미팅 시작 단계

    • 참석자 전원 소개는 호스트가 담당

    • "오늘 미팅의 목표와 아젠다 먼저 공유드리겠습니다" 로 시작

    • 명확한 타임라인 제시로 기대치 설정

  2. 진행 단계

    • 적절한 음량과 속도로 리드하기

    • 키포인트마다 "여기까지 궁금하신 점 있으실까요?" 체크

    • 중요한 순간에 "이 부분은 메모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활용

  3. 참여 유도 전략

    • 참석자별 역할에 맞는 맞춤형 질문 준비

    • 다수가 참여한 미팅의 경우 "김 부장님,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식으로 특정 인물 지명 발언

    • 침묵이 길어질 때는 "화면 보이시나요?" 로 체크

백그라운드 노이즈 관리:

  • 미팅 시작 시 전체 음소거 안내

  • 발언자 외 음소거 요청 시 정중한 표현 사용

  • 소음 발생 시 "잠시 음소거 후 다시 켜주시겠어요?" 활용

5. 원격 영향력 구축: 데이터로 입증된 성공 전략

디지털 시대의 영향력은 더 이상 개인의 카리스마나 직관적인 영업 스킬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53,632건의 영업 기회를 분석한 데이터는 우리에게 명확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성공적인 비대면 영업에는 분명한 패턴이 있으며, 이는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재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멀티스레딩(Multi-threading) 전략의 중요성입니다. 과거에는 한 명의 핵심 의사결정자와의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현대의 B2B 구매 결정은 평균 6~8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비대면 환경은 역설적으로 이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더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더불어, 이메일 및 전화 / 메시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양과 질이 성공의 새로운 지표로 떠올랐습니다. 단순한 메시지 전달을 넘어, 각 이해관계자와의 의미 있는 대화를 이어가는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된 것입니다. 이는 영업의 패러다임이 '설득'에서 '협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성공적인 거래의 핵심 지표:

  1. 미팅 참여자 수 관리

    • 성사된 거래: 고객사에서 평균 3명 이상 참여

    • 실패한 거래: 고객사에서 1명만 참여

    • 최소 2개 부서(사용부서 + 의사결정부서) 참여 필수

  2.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전략

    • 성공 사례: 8개 이상의 접점 확보

    • 실패 사례: 3개 미만의 접점

    • 주의: 단순 수신자 나열이 아닌 실제 참여 유도가 핵심

실전 멀티스레딩 전략:

  1. 초기 단계

    • 첫 미팅에서 의사결정 프로세스 파악

    • 키 플레이어 맵핑

    • 부서별 주요 관심사 정리

  2. 중간 단계

    • 각 이해관계자별 맞춤 가치 제안

    • 부서별 특화 자료 준비

    • 정기적인 상태 업데이트 공유

  3. 후반 단계

    • 의사결정자 직접 미팅 추진

    • ROI 자료 준비

    • 레퍼런스 사례 공유

6. 협업의 예술: 원팀(One Team) 접근법

현대의 B2B 영업은 한 명의 뛰어난 인재가 계약을 얻어내는 방식이 아닌 팀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제품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고객의 요구사항이 다각화되면서, 영업 담당자 혼자서 모든 것을 커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특히 비대면 환경에서는 이러한 팀 협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의 연구들은 놀라운 결과를 보여줍니다. 성공적인 엔터프라이즈 딜의 경우, 평균적으로 세일즈팀, 프리세일즈팀, 제품팀, 기술지원팀 등 최소 4개 이상의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각 팀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이루어 고객의 복잡한 니즈를 해결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상화된 현재, 효과적인 협업을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와 프로세스가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한 툴의 도입이나 프로세스의 수립을 넘어, 진정한 '원팀(One Team)'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공적인 팀 협업을 위한 3가지 원칙:

  1. 과잉 소통(Over-Communication)

    • 모든 미팅 내용 문서화

    • 주간 팀 싱크업 미팅 진행

    • 실시간 이슈 공유 채널 운영

    • 고객 피드백 즉시 전달

  2. 과잉 준비(Over-Preparation)

    • 사전 브리핑 문서 작성

    • 예상 Q&A 리스트 준비

    • 팀원별 역할 명확화

    • 백업 플랜 수립

  3. 과잉 정보(Over-Information)

    • 미팅 녹화본 전체 공유

    • 고객사 히스토리 문서화

    • 경쟁사 정보 실시간 업데이트

    • 산업 트렌드 리포트 공유

협업 도구 활용 전략:

  • Slack: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 Notion: 지식 베이스 구축

  • Miro: 화이트보딩 세션

  • Salesforce: 고객 정보 통합 관리

7. 성공을 위한 도구 마스터하기: 디지털 세일즈 스택

영업 현장에서 고객을 직접 만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화상회의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비대면 영업이 새로운 표준이 되었죠. 하지만 많은 영업 담당자들이 이런 변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비대면 영업을 위해서는 적절한 도구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치 전사가 검과 방패를 갖추듯, 요즘 영업 사원에게는 디지털 도구가 필수입니다. 엔터프라이즈 영업을 위한 필수 도구들을 소개합니다.

결론: 새로운 시대의 영업 성공 방정식

이제 영업 현장에서의 화상미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많은 B2B 기업들이 대면 미팅 대신 화상미팅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뉴 노멀' 시대에 성공적인 세일즈를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화상 미팅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AI 회의록'의 활용입니다.

콜라보와 같은 AI 회의록 솔루션을 도입하면, 고객과의 모든 미팅 내용이 자동으로 기록되고 분석되어 더 나은 영업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이러한 도구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비대면 환경에서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각 도구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영업 스타일에 맞게 조합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디지털 도구들은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닌 현대 영업의 필수 인프라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도구에 익숙해질수록 더 많은 시간을 실제 영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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